2008년 01월 21일
라디오 데이즈...뭔가 비슷하지 않나요?

류승범씨도 좋아하고 시대 배경이나, 광고에서 나오는 짤막짤막한 장면들이 흥미를 유발시켰기 때문이죠.
어제(일요일)는 간만에 12시에 집에서 출발! 비디오 여행을 봤습니다.
맨날 늦잠자느라 12시 넘어서 일어나기 일쑤였는데 그날따라 눈이 일찍 떠지더라구요.
간만에 보는 것이라 최신 영화 소식 좀 볼까 싶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요즘 광고 많이 때리더니 라디오 데이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네요.
영화사에서 홍보용으로 허용한 수준까지 공개되는 스포일러 영상들을 보며 음음...마음에 드는군 하고 있는데, 점점 이상해집니다.
어디선가 혜성처럼 등장하는 효과맨 하며...배우들의 애드립으로 대본이 계속 바뀌게 되는 것 하며....
이거 시대 배경이나 이런게 달라서 그렇지 완전....!!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 아냐-_-(본제 라디오의 시간)"
그렇습니다.
제가 거의 처음이라고 할 정도로 막 일본영화를 접하게 된 시기에 본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
소재공모 대상을 차지하여 처음으로 본인의 대본이 라디오 드라마로 빛을 보게 되어 감개무량한 마음약한 작가가 있습니다.
이제 곧 생방으로 라디오 드라마가 시작된다고 하니 다들 준비에 분주합니다. 그중, 여자 주인공 역을 맡은 한물 갈대로 갔지만 자존심과 콧대 높은 왕년의 아이돌 여배우의 제멋대로의 주문때문에 어쩔 수 없이 대본은 방송 직전 수정이 가해집니다. 하지만 라디오 드라마 성우들이라고 그녀의 제멋대로를 방관할쏘냐!! 나도 원하는 것을 들어다오! 순간 파업에 돌입합니다.
생방이 머지 않은 시각 파업을 철회하기 위해 적당히 타협하지만 원하는 것은 하고 말겠다는 듯 남발되는 애드립으로 인해 원래 대본과는 달리 산으로 가는 드라마 스토리...
설상가상 기기의 고장으로 인해 효과음을 전달 할 수 없게되는 위기의 사태!
방송이 사고가 되느냐 마느냐 참으로 난감해지는 이 상황에 혜성처럼 등장하는 수동식 효과맨의 등장으로 위기는 넘어가고...
자꾸 바뀌고 산으로 가는 스토리를 어떻게든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해 작가는 밀려오는 스트레스와 압박을 참아가며 계속해서 현장에서 대본을 만들어갑니다. 이런 저런 위기 끝에 결국엔 해피엔딩으로 드라마는 완성되지만 그 완성 되기까지의 엉망진창속에 분주했던 방송사 사람들....
다시 말씀드립니다만 위의 스토리는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의 스토리입니다.
어제 제가 M방송사를 통해 맛배기로 보았던 라디오 데이즈의 스토리가 아닙니다.
근데 너무 비슷해서 이상하더라구요-_-;
혹시나 싶어서 뉴스를 뒤져보았는데 일본영화를 리메이크 했다는 소식은 없더라구요.
그렇다고 이렇게 똑같게 대놓고 표절할 리는 없고...-_- 아 헷갈려.
누구 정답을 알고 계신분 리플 좀 달아주세요.
리메이크인가요? 아님 정말...설마....표절?!
# by | 2008/01/21 11:05 | 空 : Empty | 트랙백(4) | 덧글(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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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라듸오 데이즈, 포스터도 많이 비슷한 거 같습니다.
라디오 데이즈...뭔가 비슷하지 않나요?솔직히 표절이죠 이정도면. 너무 자극적으로 나가기 싫어서 제목은 그냥 비슷하네효 했지만...미쉘 공드리가 만든 음악 다큐멘터리, 데이브 샤펠의 블락 파티(Dave Chappelle's Block Party, 2006)의 포스터를 아래와 같이 옮겨왔습니다.1. 화면구성 - 맨 위의 부채꼴> 중간에 동그라미 > 아래의 빗살무늬2. 그 위로 종이로 오려붙인 듯한 등장인물들3. 전반적인 색상선택미술쪽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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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포스터와 설정 보고 웰컴 맥도날드가 떠올랐습니다. 정말 궁금하긴 해요, 리메이크일까요?
클라삥// 아이고-_-;; 그정도로 똑같으면 큰일나지요;; 개인적으로는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스터 맥도날드 같은 경우엔 무척 재밌는 소재였고 영화였지만 역시 불같은 한국인의 성미로는 "저걸 그냥 봐줘?"-라던가 하는 답답함이 있었는데 라디오 데이즈는 적어도 한국인이 이해할 환경과 흐름이 있으니 쉽게 볼 수 있겠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이건 안그래도 됐는데-싶은 것은 대부분 코미디 영화가 그렇듯 처음엔 좌충우돌 웃기다가 끝엔 꼭 눈물 한방울 떨구게 만드는 구성인데...이번에도 애국심이나 뭐 이런 카드 꺼내면서 눈물 한방울 떨구게 만드는 억지스러움이 끼어있는 듯 한게 아쉽네요.
재밌게 봤었는데...
뭐...요즘 그런 영화 많이 나오는군요.
타국의 영화에서 모티브를 따오는 거...
'죽어도 해피엔딩'도 프랑스 영화 '형사에겐 디저트가 없다'리메이크고...(이건 공표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플루토// 라디오 데이즈에선 여배우 2명이 싸우지만 미스터 맥도날드에선 맥도날드와 메어리 제인, 각각의 주인공 남녀가 자존심대결로 투닥거리죠(몸싸움은 없지만) 뭐, 아직 라디오 데이즈가 개봉하지도 않았는데 이런 이야기를 꺼낸 것도 왠지 좀 이른 듯 해서 조심스러운 이의 제기였는데요;;
출발 비디오 여행을 통해 공개된 스토리를 보면 미스터 맥도날드와 시대 배경이나 환경이 다를 뿐 똑같습니다.
제멋대로 애드립해서 드라마의 스토리가 바뀐다는 것이나 디지털 효과음의 고장으로 급조된 아날로그 효과하며, 라디오 데이즈는 일제의 탄압이었고 미스터 맥도날드는 연기자며 엔지니어까지 파업을 하는 바람에 방송의 위기가 왔었죠.
보아하니 스토리 도중에 사고가 일어나서 류승범이 급작스레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는데, 작가의 남편의 오해 때문에 생긴 사고로 인해 없던 캐릭터가 생기는 등의 스토리가 너무 비슷한데 완전히 다르다고는....;;;
영화처럼// 그러게 말입니다. 그 제목때문에 더더욱 리메이크인가 싶었습니다.
너무 똑같아서 설마~했었는데, 그렇게까지 무모하진 않겠죠? 음...음...
어떻게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리메이크가 아닌 영화라면 좀 아이러니하네요.
일제의 탄압을 다루는 영화면서 정작 일본 영화의 틀을 가져온 게 좀;;;
어쨌든 예고편만 보면 좀 알쏭달쏭합니당.
개인적으로 참 괜찮게 본 영화인데 만일 라듸오 데이즈가 저 설정을 상당 부분 가져온 작품이라면 여러 모로 씁쓸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아직, 영화 개봉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표절이야기가 나오는건 조금 이른 것 같습니다.
한국판 웰컴투 맥도날드 라고 소개해놓은 문구는 저도 본 기억이 나긴 합니디만.
만약 리메이크라면...현대극으로 똑같이 만들기엔 한국의 시스템상 좀 심심해서 좀 더 재밌고 감동을 줄 상황을 위해 시대 배경을 그때 즈음으로 바꾼게 아닐까 싶습니다.
첫 라디오 극장이어서 어설픈 만큼 방송사고가 가볍게 웃겨줄 수 있으니까요.
바람길// 저도 그전에도 약간 좀 거식했지만 그 소개프로그램 보고 못을 박았죠. 너무 비슷하다고...
설정의 상당부분을 가져왔다고 해도 그게 그냥 합법적이라거나 그랬으면 한다는 거죠.
아직은 이렇다 할 결과는 없으니까 표절이다 아니다 말하기는 이르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reina// 네. 저도 그래서 표절 운운하는 것은 자제하고 그냥 느낌을 표현했는데 분위기가 점점 의심의 분위기로 몰아가니 저도 좀 무섭습니다;; 그냥 처음엔 제가 정보력이 부족해서 몰랐던 거려니 했는데;;;
뭐 지금와서 다시 검색해보니, 우디 앨런의 라디오데이즈와 함께, 웰컴 투 맥도날드가 함께 거론되는 포스팅들은 더러 발견했지만요..ㅎㅎ....
라듸오 데이즈 같은 경우는 제가 좋아하는 여배우가 출연하기에 아마 크랭크인 할 즈음에 기사였던가 감독 인터뷰였던가를 읽은 적이 있었는데, 웰컴투 맥도날드보다는 우디 앨런의 라디오데이즈의 한국판이라는 뉘앙스의 글이길래, 그렇게만 생각하고 있었는데 ^^;; 저도 웰컴투 맥도날드를 봐야겠네요 ㅎㅎ; 더불어 라듸오 데이즈도 말이죠! 아직 내용을 모르니, 너무 오래전에 읽었던 글에 의존하게 되네요. 87년 작 라디오데이즈 얘기가 나오지 않는 걸 보면 단지 제목만을 패러디로 따온 느낌이 확실하게 들기도..^^; 좋은 하루되세요~
[대한늬우스]와는 뭔가 또 다른거 같은데....
저도 라디오 데이즈를 아직 안본지라 뭐라고 말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미스터 맥도날드를 나중에 보시는 게 조금 더 편하시리라 생각됩니다^^ 우디앨런의 라디오 데이즈는 제목을 따오는 정도인 듯 합니다. 내용이 전혀 달라요;
nOiZe// 넵. 맞습니다. 보기도 전에 왈가왈부 하는 것은 아무래도 때 이른 짓이겠지요. 조금 반성됩니다;;
뭐랄까...밸리에 올리면 답을 알게 되거나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게 아니구나 함을 알겠지 싶었는데 생각보다 공감이나 답보다는 선입견을 씌우게 된 것 같아서 좀 당황스러워요;
잘보고있어요// 대한늬우스와 비슷한 맥락 아닐까요? 그 시대엔 라듸오라고 불렀지 않나 싶어요^^
복고스러움을 주기 위한 제목이 아닐까 싶습니다.
소재의 중복스러움은 여지껏 많았으니까 그냥 우연이라던가 하는 식으로 넘어가지 않겠습니까?
영화나 소설의 표절기준이 뭔지 모르기 때문에 약간 닮은 거 같은데...정도의 찜찜함으로 넘어가게 되는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