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1월 15일
세상엔 공짜란 없는 법, 복주머니에 낚이다ㅠ_ㅠ
꽤나 예전에 작성해두고 임시저장해둔 채 그대로 업로드 하지 않은 이야기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이타마 살 때 사진 찍고 쓴 포스트였으니-_-...진짜 오래되었네요 킁킁;;)
여름이 끝날 즈음에 "후쿠부쿠로"라는 걸 처음 사봤는데요. 이 후쿠부쿠로란, 주로 신년에 많이 나오는 것인데 쇼핑백이나 안이 잘 보이지 않는 봉투에 이런저런 물건을 넣어두고 판매하는 것을 뜻합니다. 보통은 2만원에 주고 샀다면 물건은 기본적으로 4만원 이상이 들어있는...말 그대로 복주머니예요. 운이 좋으면 신제품이나 좋은 물건이 들어있을 때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들은 바가 있다보니 선샤인시티에서 본 2천엔짜리 후쿠부쿠로가 매우 땡기는거예요. 가게 설명엔 2천엔이지만 최소 8천엔가량이 들어있다고 하는거 있죠! 완전 솔깃!!
당시 여러 가게들이 후쿠부쿠로를 판매중이었는데 저는 그 가게들 중에(가구소품점, 귀여운 물건들을 파는 곳 등등) 악세사리 숍을 정했어요. 왠지 이거 완전 쓸모없잖아!!-라는 물건이 제일 적을 것 같았거든요. 보통...최악으로 이상한 디자인이 아니고서야 악세사리숍이니까 목걸이나 귀걸이나...뭐 이런게 있을 거라고 제 머리는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질렀어요!!!
제법 무게감 있는 종이 쇼핑백. 안에는 진짜 가게 주인이랑 스텝들 앞에서도 당당히 틈을 들여다보지 않고서얀 뭐가 들었는지 알 수 없게끔 봉해두었더군요-_-... 아이 거 참...나 이런거에 약한데~*-_-*
가격은 2000엔...지금처럼 원화의 가치가 바닥으로 곤두박질 치기 전에 사둔것이니 2만원 조금 넘는 물건이랄까요?
가열차게 열어제끼니 이건 뭐-_- 틈새를 엿봤어도 뭐가 뭔지 알 수 없는 모양새. 여기서 살짝 실망 2%
큰 투명 비닐 포장지에 둘둘 싸인 물건 중에 단연 눈에 띄는 애벌레. 이게 대체 왜 액세서리 전문점에 있었는지 의문.
여기서 저는 실망감이 40%로 증폭되었습니다. 2천엔이면 조금 더 보태서 5kg짜리 쌀을 살 수도 있는데...ㅠ_ㅠ 2천엔이면 100엔샵에서 과자가 18봉지는 나오는 그런....!! 크흑... 알바를 이틀 왕복하도고 남는 금액;ㅁ; 크윽...네 이놈들!!! 뭐가 복주머니여;
물건을 하나하나 꺼내보니 절망은 이제 헛웃음이 나오는 해탈의 경지에 이르게 하였습니다.
일단 그 물건을 하나하나 소개하자면...모두 범상치가 않아요-_-;;
1. 휴대용 재털이.
참고로 저는 비흡연가입니다-_-...
흡연가 친구에게 줄까 생각했지만 여성 흡연가 친구가 제겐...그다지 없군요....;;
남자에겐 줄 수 없는 저 반짝이는 스팽글...난 저걸...동전지갑으로 써야하나? 그나저나 불에 안타는 소재를 썼다고는 하나...천쪼가리 똑딱이 주머니에 불연소재 떨렁 하나 두면...열방지는 어찌-_-;; 꽁초 비벼끌때 어쩌라고;;;;
2. 애벌레 필통(-으로 추정)
학생이니 필통은 참 반가운 물건 중에 하나입니다만....
저 웃는 건지 무표정인지 알 수 없는 표정과 총천연색 컬러감은 정말...초딩도 반기지 않을거요ㅠ_ㅠ
얇기도 얇은지라 펜을 몇자루 넣고는 금방 빵빵해질 것 같은 애벌레....
이게 왜 액세서리 샵에서 있던거냐고-_-;;;
3. 애나멜 장지갑.
그나마 이게 가장 일반적이고 일반적인 물건이라 저는 걍 이걸 2천엔 주고 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구성은 어째 의심이 가지만...이런저런 지폐나 억지로 핸폰도 구겨 넣어보면 작은 클러치 백으로도 보일지도=_=;;;
4. 할머님도 탄성을 내지를 모자.
그야말로...참....하아...이건 누구에게 드려야 정답입니까? 제가 눈물을 머금고 써야하나요?
모자에 달린 장식물이 그나마 쓸만해 보입니다.
이 물건이 예쁘게 보여서 이게 뭐 어떻다고 불만이야?-라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지만...100% 제 취향이 아닌지라;;
걍 제 취향 중심에서 작성한 글임을 유념해주시길 바랍니다;;
4. 어느 옷에 코디해야 할지 모를 난감한 모자.
하아...ㅠ_ㅠ 제발 한가지 색으로만 통일해주세요....이건 뭐 저랑 싸우자는건가요?
팔다 팔다 안팔리길 수년째인 물건을 제게 주신건가요?
5. 물건중 그나마 쓸만함 2번째 물건인 목걸이.
기왕 줄거면 센스있게 서로 다른 디자인으로 줄것이지-_- 그걸 또 같은 디자인 다른 색상으로 주다니ㅠ_ㅠ 대범하다!!
저 목걸이는 그래도 꽤 사용했었는데요(금색) 줄이나 모양을 제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데다가 작은 하트에 클립이 있어서 떼었다 붙였다 하거나 다른 부분에 걸수도 있는지라...나름 사용했었습니다.
-만, 금색 착용 2주(여름에) 금속 알러지라는 것을 모르고 살아온 저에게 목걸이 줄모양의 흉터를 남기고 저 목걸이들은 다른 액세서리 함과 함께 깊은 잠을 자기 시작했습니다;;;;
6. 물건중에 그나마 쓸만한 것 세번째인 귀걸이.
액세서리 샵 다운 물건들이 나왔군요. 귀걸이 3종 세트입니다.
근데...하나는 싸개단추에...클립형이잖아;ㅁ; 으앙...나 귀뚫었는데(아니, 뭐 굳이 사용해도 상관없지만)
나머지 뚫는 형은 뭐...디자인 슬쩍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냥 귀걸이 안하는게 나을지도 모를 듯한 디자인...
역시 저는 몇년째 재고상품으로써 창고 어딘가에 깊이 잠들어있던 물건을 급처분하는 과정에서 낚인 듯 합니다ㅜ_ㅜ
이게 어떻게 2천엔이니? 이게 어떻게 8천엔 이상이라는거니??
몇년 전 혹은 저게 신상이었을 때 가격표 그대로 계산했을 때의 말인거니??? 으앙;ㅁ; 내 돈!! 아이고 배야~!!
뭐 이건 거의 싸워보자는 심정으로 올리는 사진입니다만....위의 모자 착용샷입니다.
거울보며 데세랄로 사진 찍는 건 참 할 짓이 못되더라구요-_-;;;
모자...쓸만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럼....
님...가...가지실래요?(제가 웃돈까지 얹어 드리고 싶은 심정임)
역시 세상엔 공짜, 이득이란 법은 없고...더더군다나 일본에선...기대할 바가 못될지 모른다고 생각이 되네요.
그래도 연말이나 신년에 나오는 복주머니들은 꽤 짭짤한 물건들이 많다고 하니 그걸 기대해보렵니다.
다음엔 가급적 먹는걸로 승부보겠어요!!!(루피시아 복주머니가 꽤 좋다고 들었는데-_-....)
마지막으로...혹시 일본에 막 유학이나 워킹으로 오셨거나 여행중이신 분들은 복주머니에 낚이지 마세요-_-
피눈물이 흐를지도 모릅니다. 단, 백화점의 복주머니는 꽤 쓸만한게 많다고 들었어요.
(특히 화장품이나 브랜드 쪽의 복주머니들은 실제 물건보다 50%싸게 얻어지는게 있다고들 하네요.)
백화점의 복주머니는...다시 말씀드리지만 연말!!! 올해의 재고정리 상품이 주라고 들었습니다.
(사이타마 살 때 사진 찍고 쓴 포스트였으니-_-...진짜 오래되었네요 킁킁;;)
여름이 끝날 즈음에 "후쿠부쿠로"라는 걸 처음 사봤는데요. 이 후쿠부쿠로란, 주로 신년에 많이 나오는 것인데 쇼핑백이나 안이 잘 보이지 않는 봉투에 이런저런 물건을 넣어두고 판매하는 것을 뜻합니다. 보통은 2만원에 주고 샀다면 물건은 기본적으로 4만원 이상이 들어있는...말 그대로 복주머니예요. 운이 좋으면 신제품이나 좋은 물건이 들어있을 때도 있다고 합니다.
그렇게 들은 바가 있다보니 선샤인시티에서 본 2천엔짜리 후쿠부쿠로가 매우 땡기는거예요. 가게 설명엔 2천엔이지만 최소 8천엔가량이 들어있다고 하는거 있죠! 완전 솔깃!!
당시 여러 가게들이 후쿠부쿠로를 판매중이었는데 저는 그 가게들 중에(가구소품점, 귀여운 물건들을 파는 곳 등등) 악세사리 숍을 정했어요. 왠지 이거 완전 쓸모없잖아!!-라는 물건이 제일 적을 것 같았거든요. 보통...최악으로 이상한 디자인이 아니고서야 악세사리숍이니까 목걸이나 귀걸이나...뭐 이런게 있을 거라고 제 머리는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질렀어요!!!




여기서 저는 실망감이 40%로 증폭되었습니다. 2천엔이면 조금 더 보태서 5kg짜리 쌀을 살 수도 있는데...ㅠ_ㅠ 2천엔이면 100엔샵에서 과자가 18봉지는 나오는 그런....!! 크흑... 알바를 이틀 왕복하도고 남는 금액;ㅁ; 크윽...네 이놈들!!! 뭐가 복주머니여;

일단 그 물건을 하나하나 소개하자면...모두 범상치가 않아요-_-;;

참고로 저는 비흡연가입니다-_-...
흡연가 친구에게 줄까 생각했지만 여성 흡연가 친구가 제겐...그다지 없군요....;;
남자에겐 줄 수 없는 저 반짝이는 스팽글...난 저걸...동전지갑으로 써야하나? 그나저나 불에 안타는 소재를 썼다고는 하나...천쪼가리 똑딱이 주머니에 불연소재 떨렁 하나 두면...열방지는 어찌-_-;; 꽁초 비벼끌때 어쩌라고;;;;

학생이니 필통은 참 반가운 물건 중에 하나입니다만....
저 웃는 건지 무표정인지 알 수 없는 표정과 총천연색 컬러감은 정말...초딩도 반기지 않을거요ㅠ_ㅠ
얇기도 얇은지라 펜을 몇자루 넣고는 금방 빵빵해질 것 같은 애벌레....
이게 왜 액세서리 샵에서 있던거냐고-_-;;;

그나마 이게 가장 일반적이고 일반적인 물건이라 저는 걍 이걸 2천엔 주고 샀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내구성은 어째 의심이 가지만...이런저런 지폐나 억지로 핸폰도 구겨 넣어보면 작은 클러치 백으로도 보일지도=_=;;;

그야말로...참....하아...이건 누구에게 드려야 정답입니까? 제가 눈물을 머금고 써야하나요?
모자에 달린 장식물이 그나마 쓸만해 보입니다.
이 물건이 예쁘게 보여서 이게 뭐 어떻다고 불만이야?-라는 분들도 계실지 모르지만...100% 제 취향이 아닌지라;;
걍 제 취향 중심에서 작성한 글임을 유념해주시길 바랍니다;;

하아...ㅠ_ㅠ 제발 한가지 색으로만 통일해주세요....이건 뭐 저랑 싸우자는건가요?
팔다 팔다 안팔리길 수년째인 물건을 제게 주신건가요?

기왕 줄거면 센스있게 서로 다른 디자인으로 줄것이지-_- 그걸 또 같은 디자인 다른 색상으로 주다니ㅠ_ㅠ 대범하다!!
저 목걸이는 그래도 꽤 사용했었는데요(금색) 줄이나 모양을 제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데다가 작은 하트에 클립이 있어서 떼었다 붙였다 하거나 다른 부분에 걸수도 있는지라...나름 사용했었습니다.
-만, 금색 착용 2주(여름에) 금속 알러지라는 것을 모르고 살아온 저에게 목걸이 줄모양의 흉터를 남기고 저 목걸이들은 다른 액세서리 함과 함께 깊은 잠을 자기 시작했습니다;;;;

액세서리 샵 다운 물건들이 나왔군요. 귀걸이 3종 세트입니다.
근데...하나는 싸개단추에...클립형이잖아;ㅁ; 으앙...나 귀뚫었는데(아니, 뭐 굳이 사용해도 상관없지만)
나머지 뚫는 형은 뭐...디자인 슬쩍 보시면 아시겠지만 그냥 귀걸이 안하는게 나을지도 모를 듯한 디자인...
역시 저는 몇년째 재고상품으로써 창고 어딘가에 깊이 잠들어있던 물건을 급처분하는 과정에서 낚인 듯 합니다ㅜ_ㅜ
이게 어떻게 2천엔이니? 이게 어떻게 8천엔 이상이라는거니??
몇년 전 혹은 저게 신상이었을 때 가격표 그대로 계산했을 때의 말인거니??? 으앙;ㅁ; 내 돈!! 아이고 배야~!!
뭐 이건 거의 싸워보자는 심정으로 올리는 사진입니다만....위의 모자 착용샷입니다.
거울보며 데세랄로 사진 찍는 건 참 할 짓이 못되더라구요-_-;;;
모자...쓸만하다고 생각하시나요?
그럼....
님...가...가지실래요?(제가 웃돈까지 얹어 드리고 싶은 심정임)
역시 세상엔 공짜, 이득이란 법은 없고...더더군다나 일본에선...기대할 바가 못될지 모른다고 생각이 되네요.
그래도 연말이나 신년에 나오는 복주머니들은 꽤 짭짤한 물건들이 많다고 하니 그걸 기대해보렵니다.
다음엔 가급적 먹는걸로 승부보겠어요!!!(루피시아 복주머니가 꽤 좋다고 들었는데-_-....)
마지막으로...혹시 일본에 막 유학이나 워킹으로 오셨거나 여행중이신 분들은 복주머니에 낚이지 마세요-_-
피눈물이 흐를지도 모릅니다. 단, 백화점의 복주머니는 꽤 쓸만한게 많다고 들었어요.
(특히 화장품이나 브랜드 쪽의 복주머니들은 실제 물건보다 50%싸게 얻어지는게 있다고들 하네요.)
백화점의 복주머니는...다시 말씀드리지만 연말!!! 올해의 재고정리 상품이 주라고 들었습니다.
# by | 2008/11/15 03:23 | 學 : in Japan | 트랙백 | 덧글(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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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나 재고(의 재고의 재고)..라고 써있는 애들이군요 ㅠㅠ
이건 뭐 옷장에 넣어두기도 가슴아픈 물건들이예요.
만약 저희 엄마가 이걸 보셨다면 제 등짝을 두들겨 패시며 "니가 하는게 그렇지 뭐!!"라고 하실 것 같아요ㅠ_ㅠ
봄에 한국 잠깐 갔을 때 여기저기 선물용으로 막 뿌리고 다녔죠. ;) [염장염장]
역시 복주머니는 연초에 들고 다녀야 제맛이에요. 후후
좋아하는 브랜드의 후쿠부쿠로라면 정말 실망시키지 않는답니다..
백화점의 식품부의 후쿠부쿠로도 좋고..(사실, 와인이나 치즈는 아줌마들이랑 싸워서 이겨야하는게 힘들지만..);
주로 화장품과 식료품 쪽으로 추천을 받았습니다.
확실히 일본에서도 아줌마들은 지존이예요-_- 오오라가 장난 아닙니다;;;
정확히 2배 가량 되더라고요. 유통기한도 넉넉한 편이고.
다만 3000엔 이상의 것으로 구입하시는건 비추천..--;
(5000엔짜리를 구입했었는데 아직도 다 못 마시고 있습니다;;)
저는 그냥 평범하게 2캔을 샀는데도 아직 다 못마시고 있으니....루피시아 복주머니 사면 뭐 유통기한 끝나는 날까지 마시겠군요;;;
올해 좀 노려보겠습니다 후후후후-_-+
나도 떄 아닌 절약을 외치며 100엔이라도 모으는 중이랄까;;; 아아;ㅁ;
화장품은 한다는 말은 어디서 들었는데...식료품은 주로 백화점 쪽에서 꽤 한다더라구-_-)d
이번에 나도 노려볼까....
모자... 음... 어....
장지갑 이쁘네요 (어?)
장지갑이 제일 쓸만하지 않습니까?
모자 모임 진짜 ㅜㅜㅜㅜ 장지갑이랑 귀걸이가 제일낫네요..^^
저도 2010 1월에 일본갈려고 알아보고있는중이거든요..
저는 복주머니 아주 비싸고, 내가 맘에드는걸로 뽑혔으면 좋겟네요 ㅋㅋㅋ